동시 결제방식 COD 와 CAD

 

동시 결제방식(Concurrent Payment)은 수출상이 상품을 인도하여 수입상이 계약상품과의 일치여부를 확인한 후 대금이 결제되는 방식으로 선적이후에 상품대금이 결제되기 때문에 사후송금방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대금교환의 대상에 따라 현물상황 방식(COD)과 서류상환 방식(CAD)으로 구분된다. 대금교환인도 조건아래는 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 신용장개설 및 외환결제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등과 과다한 인지세로 인하여 대금 결제시 환어음의 개입을 회피하는 유럽지역(특히, 이탈리아)과의 수출입거래시에 활용되고 있다.

 

 

COD(Cash On Delivery) 

현품인도 결제방식은 수출상이 상품을 선적하고 선적서류(상업송장, 선하증권, 보험서류 등) 자신의 지사나 대리인(주로 수입업자의 국가에 소재함) 또는 거래은행에게 송부하여 현품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 지사나 대리인이 화물을 수입통관하여 수취하여 보관하였다가 수입상이 직접 현품을 검사한 후 이상여부를 확인하여 상품을 인수하면서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선하증권(B/L)상 수화인이 수입국가에 있는 수출자 지사나 대리인 또는 그들의 지시식으로 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금이 결제와 동시에 B/L의 배서양도에 의해 물품을 인도하게 된다. 즉 COD방식은 물품의 인도와 동시에 대금이 결제되는 동시결제방식 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출상의 입장에서 보면 물품의 선적 후에 대금의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사후송금방식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CAD(Cash Against Documents)

서류상환 결제방식은 수출상이 상품을 선적하고 선적서류(상업송장, 선하증권, 보험서류 등)를 수입업자의 지사나 대리인(주로 수출상의 국가에 소재함)에게 제시하거나 또는 해외 수입상에게 직접 서류를 송부하여 당해 서류와 상환으로 대금의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통상 수입자의 지사나 대리인 등이 수출국 내에서 물품의 제조과정을 점검하고 수출물품에 대한 선적적 검사(PSI : Pre-Shipment Inspection)를 한 후 지급한다. 대개의 경우 수입상(또는 대리인)이 선적서류를 접수하는 즉시 서류와 상환으로 대금의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수출입상간의 약정에 의하여 일정기간 경과 후에 대금의 송금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 방식에서 수입업자의 대리인은 수입업자의 이익을 대신하여 상품을 구매하는 것인데 수출상이 선적을 완료한 상태에서 수입상이 대리인에게 지시하여 서류인수를 거절하게 되면 수출상은 대금회수가 곤란하므로 계약 전에 상대방의 신용상태를 철저히 확인하여야 한다.

COD와 CAD 방식은 모두 사후송금방식에 해당되면 BWT방식의 거래도 사후송금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BWT는 보세창고인도거래(Bonded Warehouse Transaction)를 의미하며 수출업자 측에서 상대방 수입국의 보세창고에 입고시킨 후에 수입지에 있는 수출상의 대리인(지사)이 견본품을 가지고 현지판매활동을 통하여 수입선을 결정하고 수요에 따라서 보세창고에서 출고하여 통관한 후에 판매하는 방식의 거래를 의미한다. 이러한 거래의 특징은 수출상이 자신의 책임과 비용으로 해외의 현지까지 물품을 운반하고 현지 보세창고에 물품을 장치한 후에 매매계약이 성립된다는 것이다. 수입상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현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이 절감된다. 

 

 

 

CAD와 D/P의 차이점

CAD방식의 경우 운송서류가 외국환은행을 통하는 경우 환어음을 발행하지 않으므로 D/P방식과 유사하여 이를 유럽식 D/P방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두 거래방식의 근본적인 차이는 환어음의 발행 여부에 있다. 즉 D/P는 환어름을 발행하여 동 어음과 선적서류의 추심은 반드시 추심의뢰은행과 추심은행(제시은행)을 통하여 송부하고 대금결제도 관계은행을 통하여 이루어지지만, CAD는 환어음을 발행하지 않으며 선적서류를 은행을 통하지 않고 수입자에게 직접 발송한 후 동 서류의 대금을 외국환은행을 ㅌ오한 송금에 의하여 영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