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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동물(어류) 치료법

동물약품(veterinary drug)

by BLUETEN901 2020. 6. 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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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산동물 양식은 1980년 초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왔으나 현재의 양식 산업은 산업화와 도시와에 의한 연안, 대형오수 및 저수지 등의 양식 환경의 악화, 장기간의 집약적인 양식으로 인한 어장의 노화, 그리고 크고 작은 질병발생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질병발생에 의한 피해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이 중 세균성 질병에 의한 피해는 거의 연중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많은 종류의 항균, 항생제가 어류질병 분야에서도 개발 보급되어 사용되어져 왔으며 세균성 질병에 의한 피해도 많이 감소하게 되었다.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의 남용과 부주의한 사용으로 인해 각종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의 출현이 급속도로 증가하였고 어체내의 항생제 잔류물질로 인하여 양식산 어류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많이 상실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질병피해로부터 경제적 손실을 줄이며 나아가 항생제 잔류문제에 대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양어민들의 수산용 약품에 대한 의식전환과 실제 현장에서 질병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하는 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중요위치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서 수산용 약품에 대한 약제의 선택, 투여방법 및 사용 등에 대한 기본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치료법의 선택

개체 및 숙주의 경우

건강한 개체가 질병에 걸렸을 경우 병어는 일반적으로 먹이 섭취 능력이 저하되고 유영활동도 정상어보다 떨어져 무리에서 이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먹이에 약제를 혼합하여 투여하여도 병어는 건강한 물고기에 밀려 약제를 혼합한 사료를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경우가 낳다. 이러한 경우 병어는 치료를 위해 투여한 약제에 대한 치료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치료할 어군에 대한 먹이 섭취 능력을 주의 관찰하여 약제 투여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치료약의 효과를 높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병원체의 경우

모든 병원체에 대하여 동시에 유효한 약제는 현재까지는 없다. 따라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를 확인하여 정확한 진단을 실시한 후 투여할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까지 치료 대상의 주체가 되는 것은 세균과 기생충이며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하여는 치료목적으로 개발된 약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질병에 속발하여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항균제를 투여하는 경우는 있다.

세균성 감염에는 전심감염과 국소 감영이 있는 보통 이들에 대한 치료법도 다르게 선택된다. 전신감염을 일으킨 경우에는 주로 경구투여를 실시하고 환부가 체표나 국소부위에 한정된 경우에는 보통 약욕법을 실시한다.

 

약제의 경우

수용성 또는 소량의 유기용매에 녹는 약제는 경구투여 외에도 약욕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약제는 약욕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같은 제제를 경구투여용과 약욕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일반적으로 그 수가 적다.

 

 

질병치료를 위하여 선정된 약제를 적정하게 사용하지 않고 예방차원으로 미량의 약제를 장기간 투여하면 치료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내성균 출현으로 질병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용법 및 용량에 따라 약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약제를 사료에 혼합 시 주의하지 않으면 어류마다 흡수되는 약제의 양이 크게 달라져 약물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고 치료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투약 시 대상어종, 용법, 용량, 휴약기간 등을 확인하고 약제 포장에 기재된 금기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양식어는 식품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어체에는 항생물질이나 합성 항균물질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함유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출하 시에는 투약 후 약제가 체내에서 대사 소실되는 출하 금지 기간을 꼭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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